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디지털경제TV] 포항 이틀째 여진 계속... 부상 55명, 피해액 69억1천100만원

기사승인 2017.11.16  11:38:13

공유
default_news_ad1

지난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진도 5.4의 지진과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55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와 포항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오전 8시까지 중상자 2명을 포함해 55명이 부상하고 1천53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46명은 병원 치료 후 귀가했으나 9명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주택 붕괴 우려 등으로 포항 주민 1천536명은 흥해실내체육관, 교회, 초등학교 강당, 면사무소 등 13개 곳으로 대피했다.

도내 주택 파손 피해는 1천100건에 이른다.

포항과 가까운 경주지역의 주택 8곳과 영덕지역의 주택 2곳도 파손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상가는 84곳, 자동차는 38대가 피해를 봤다.

공공시설 피해는 포항지역 도로 균열 11건, 상수도 파손 45건, 학교·관공서 건물 벽 균열 등 74건으로 집계됐다.

포항시는 현재까지 주택, 상가, 공장, 차량, 도로, 공공건물 등 민간·공공시설 1347곳의 피해액을 69억1천100만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컨테이너 부두 바닥에 균열 등이 발생해 하역작업을 중단한 영일만항은 응급복구한 뒤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영일만항에서는 이날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다.

경주에서는 보물 제833호인 기림사 대적광전에 균열이 일어나는 등 문화재도 1곳이 피해를 봤다.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 3기를 포함해 경북 동해안의 원전 9기는 정상 가동 중이며, 월성원전 3기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균열이 생긴 포항지역 도로는 응급 복구가 완료됐고, 수도시설은 45곳 중 36곳, 공공건물은 74곳 중 20곳이 응급복구됐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응급피해복구를 위한 긴급 특별교부세 10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전날 교육부는 애초 이날 치를 예정이던 수능을 안전상의 문제로 일주일 뒤인 23일 시행하기로 했다. 재난재해로 인한 수능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지현 기자 deconomic@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기획탐방

set_C1
default_side_ad2

동영상 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