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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신입생을 잡아라', 대구 고교 입시설명회 경쟁적 개최

기사승인 2017.11.09  17: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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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인구 감소, 수시전형 확대 등으로 학교마다 신입생 유치에 총력

대구 지역 일반고교 사이에서 신입생 유치가 치열해지고 있다. 학령인구가 줄면서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한 입학설명회가 이어지고 있는 것.

12월 입학전형을 앞두고 지역 내 일반고들은 9월부터 경쟁적으로 입학설명회를 열고 있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65개의 일반고 가운데 19곳을 제외한 46곳이 입학설명회를 개최했거나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교의 경우 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각 고교가 입시설명회에 앞다퉈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은 대구 시내 교차로에서 곳곳에서 보이는 고교 홍보 현수막에서도 알 수 있다.

이 같은 일반고의 신입생 유치전은 수시 위주로 바뀌고 있는 대입전형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좋은 대학 지원을 위해 내신을 잘 받을 수 있고 대학 수시지원에서 강점이 있는 고교 진학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것도 고교 입시 경쟁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에서 학생 수가 줄어들다보니 학교 입장에서는 정원을 채워야하고 지원자를 많이 받기 위해서 홍보에 열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대구외국어 및 자율형사립고의 2018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가 마감됐다고 9일 밝혔다. 대구외고는 1.49대 1(모집인원 150명, 지원자 224명), 경일여고 0.56대 1(모집인원 280명, 지원자 158명), 대건고 0.72대 1(모집인원 350명, 지원자 252명), 계성고 0.71대 1(모집인원 350명, 지원자 248명)의 경쟁률로 최종 집계됐다.

대구외고의 지원율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자사고 지원율은 지난해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일여고와 계성고 남학생 지원자가 대폭 미달됐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시중심의 대학입시의 변화, 정부의 자사고 정책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교입시설명회 예정 학교 및 예정일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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