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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산업연구원 직원 패션센터 지하주차장서 스스로 목숨 끊어

기사승인 2017.10.31  13: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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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 대관 업무 관련 악의적 기사로 스트레스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대구 북구 산격동 패션개발디자인지원센터의 대관 업무를 담당하던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직원 S(55)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발생했다. 연구원 내부에서는 해당 직원이 대관 업무와 관련해 부정적인 보도가 잇따르면서 부담감을 느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S 씨가 발견된 것은 31일 낮 12시 20분쯤 지원센터 지하주차장이다. S씨 소유로 보이는 차량이 지하주차장의 통로에 주차되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건물 관리자가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차량 내부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것을 확인하자 곧바로 창문을 깼다. 차량에서 발견된 S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주차장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3시쯤 차량이 주차장으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침 이날부터 센터는 '제29회 대구컬렉션' 개막식이 열려 지역의 패션 관련자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S 씨의 사망원인은 질식사로 추정되고 있다. 차량 내부에 유독물질을 채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자살 원인에 대해서 밝혀진 것이 없지만 패션산업연구원 내부에서는 S 씨가 최근 지원센터 대관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담긴 보도가 잇따라 부담감을 느껴왔다고 설명했다. 한 직원은 "사고 전날 장기 휴직을 하고 싶다고 했다"며 "지원센터에 중요한 행사가 있어서 당장 쉬지 말고 조금만 더 있다가 하라고 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고 안타까워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유서 등 S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를 조사 중이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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