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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제물주간 망신은 한국도로공사가 시킨다’

기사승인 2017.09.22  1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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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열리는 경주서 워크샵, 술냄새 풍기며 아무곳에서나 담배펴

‘국제물주간 망신은 한국도로공사가 시킨다’

‘2017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로 경북 경주에 외국인이 대거 머물고 있는 가운데 경주로 워크샵을 온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술냄새를 풍기며 외국 참가자에게 말을 걸고 아무곳에서나 담배를 피우는 등의 행동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경주 보문단지 인근의 한 리조트에서 투숙한 A씨는 22일 오전 기분이 언짢았다. 한국도로공사 때문이다. 그는 "아침에 리조트 정문 앞으로 한국도로공사의 버스가 들어왔는데 공사 직원들로 보이는 이들이 눈에 보였다"며 “전날 술을 많이 마신 것인지, 아침에도 술을 마신 것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술냄새가 지독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행동을 달갑지 않게 여기는 이유 중 하나는 같은 기간 경주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장 인근에서 공사 직원이 보인 모습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것. 실제 행사장인 하이코와 리조트는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떨어져 있어 해외 참가자들도 다수 투숙하고 있었다.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경북 경주의 리조트에서 보인 일부 비매너적 행동이 '대한민국국제물주간' 행사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사진=독자제공)

A씨는 “아이와 함께 휴가를 즐기러 왔는데 도로공사 직원이 외국인에게 말을 거는 것을 봤다"며 "그런데 옆에서 보기에도 술 냄새가 그대로 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눈살을 찌푸렸다.

자칫 외국인에게 ‘경주’의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측은 “대구경북지역 노동조합의 워크샵이 경주에서 진행됐다”며 “전날 일부 위원이 음주를 했지만 물주간 행사에 피해를 입힐 생각이 없었다. 우려와 지적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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