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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파서'... 거짓말하고 연차 사용한 직장인 52%

기사승인 2017.09.19  17: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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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인 '거짓 결근' 설문 조사...1년 동안 거짓 결근 평균 2회

직장인 절반 이상이 거짓말을 하고 연차를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직장인 1천105명을 대상으로 ‘거짓 결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2.9%가 거짓말이나 핑계를 대고 연차를 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거짓말이나 핑계를 댄 이유로는 ‘솔직하게 말하면 못 쉴 것 같아서’(56.6%,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이유 없이 쉰다고 하는 것이 눈치 보여서’(47.4%), ‘이직 면접 등 밝히기 어려운 이유라서’(41.7%), ‘다들 그렇게 하는 것 같아서’(6.2%)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연차를 내기 위해 한 거짓말로는 ‘몸이 아프다’(47.5%,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집안에 급한 일이 생겼다’(47.2%), ‘진료 예약이 있다’(23.4%), ‘가족, 친지의 경조사가 있다’(17.4%), ‘금융 업무로 급한 볼 일이 있다’(12.5%), ‘가족을 간병해야 한다’(10.3%), ‘가족여행을 가게 되었다’(7%), ‘급작스러운 사고가 났다’(4.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거짓 결근 후 실제 한 일로는 ‘휴식’(55.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개인 용무’(52.8%)가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이직 면접 참석’(37.8%), ‘은행 및 관공서 업무 처리’(17.4%), ‘여행을 떠남’(15.4%) 등의 순으로 답했다.

또 직장인들이 최근 1년 동안 거짓 결근한 횟수는 평균 2회로 나타났다. 거짓 결근 시 회사에 알리는 시기로는 ‘연차 전 미리’(67.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당일날 아침’(31.8%), ‘결근 다음 날’(0.3%) 순이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직장인들은 암묵적으로 연차 사용을 제한하는 분위기로 인해 결근 사유를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결국 회사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필요할 때 자유롭게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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