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를 확대한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 기기 설치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까지 총 2천359대를 설치해 19만 세대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무선주파수인식) 방식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기기에 세대별 카드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자동 계량함으로써 버린 만큼만 처리 수수료를 부과하는 ‘배출자 부담 원칙’으로 운영되는 방식이다.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는 여름철 악취, 해충 등 비위생적인 관리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줄이는 한편, 버린 만큼만 부과되는 음식물쓰레기 수수료 부과방식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아 아파트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에서도 선호하는 시설이다.
대구시는 올해 4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RFID방식 종량제 기기 240대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시 조동두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줄이려는 노력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세대별 종량제 기기의 확대 보급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