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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보리고개, 17일이면 통장은 바닥

기사승인 2017.07.18  09: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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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인 "10명 중 6명은 신용카드로 남은 기간 버텨"

직장인들이 월급을 받고 20여일도 채 지나지 않아 통장이 바닥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직장인 603명을 대상으로 ‘월급고개’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월급을 받은 후 모두 소진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7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일’(23.7%), ‘15일’(17.7%), ‘10일’(12.4%), ‘25일’(10.9%), ‘7일’(6.3%), ‘30일’(4.8%), ‘5일’(3%), ‘14일’(2.5%), ‘3일’(2.2%), ‘21일’(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평균 15일로 남성(17일)보다 2일 가량 먼저 월급고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일 전에 월급을 다 써버린 이유로는 ‘월급이 적어서’(58.7%,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식비 등 생활비가 많이 들어서’(36.3%), ‘대출 등 빚이 많아서’(32.2%), ‘경조사 등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겨서’(30.2%), ‘계획 없이 지출해서’(24.9%), ‘주거비 지출이 많아서’(20.1%), ‘가족을 부양해야 해서’(18.6%)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들이 월급을 다 써버린 후 다음 월급날까지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37만원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10~20만원 미만’(22.9%), ‘20~30만원 미만’(19.9%), ‘10만원 미만’(14.4%), ‘40~50만원 미만’(11.3%), ‘30~40만원 미만’(10.9%), ‘50~60만원 미만’(6.3%), ‘90~100만원 미만’(5.3%)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직장인들은 월급고개 기간 동안 생기는 지출을 대부분 신용카드로 채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설문 응답자 892명 중 월급고개를 겪지 않은 직장인(289명)은 그 비결로 ‘계획적인 소비 생활’(50.9%,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소비활동 자제’(39.8%), ‘적은 생활비’(32.9%),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현금 사용’(29.4%), ‘부모님께 도움을 받음(주거 등)’(15.6%), ‘높은 연봉 수준’(8.3%), ‘월급 맡기고 용돈 타서 생활’(7.3%), ‘투잡 등 월급 외 소득’(3.5%) 순으로 답했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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