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최대 규모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로컬푸드 직매장'이 경주에 문을 열었다.
경주시는 천북면 모아리 7번 국도변에 천북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난 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직매장은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자해 지상 1층, 면적 941㎡ 규모로 들어선 경북 지역 내 최대 직거래 장터다. 이곳에서는 420여 회원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지역농산물 300여 품목이 판매된다. 천북농협은 출하자 교육과 매장 관리를 맡았다.
이곳에는 지역 생산자의 이름을 걸고 까다로운 관리 기준을 통과한 농산품만이 들어올 수 있다. 농산물품질관리 경주사무소에서 농약은 물론, 각종 유해물질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중간유통단계가 없어 그 날 출하한 것을 바로 맛볼 수도 있다.
김상용 천북농협조합장은 “농업인에게 적정 소득과 일터를 보장하고 소비자인 시민들은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윤리적인 사업”이라며,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 시민의 건강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에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로컬푸드 직매장이 열었다. |
김대광 기자 gwangd@deconom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