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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의 성공! 민선 6기 4년차[<1>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기사승인 2017.07.10  11: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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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만의 핫플레이스를 만들어 내겠다", "내년 지방 선거 재선 도전할 것"

2018년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1년도 남지 않았다. 그동안 정부와 지방은 ‘지방분권화’를 줄기차게 외쳤지만 아직도 지방은 수도권과 중앙정부의 하위에 위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개헌과 함께 지방분권화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는 더없이 중요한 순간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지방선거 이전, 현재 ‘민선6기’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우선시 돼야 한다. 디지털경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재 민선6기 지도자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대구와 경북 지방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고자 한다.

 

<‘북구 르네상스’를 일으키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북구에 주민들은 물론 대구 시민들을 위한 ‘핫플레이스’를 만들어서 도심을 재생시키겠습니다.”

배광식 대구시 북구청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 된 후 ‘북구 르네상스’만을 생각해왔다. 과거 제일모직이 있고 3공단이 자리한 북구가 대구 경제에서 큰 역할을 했던 ‘영광’의 순간을 언젠가 되돌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대북 프로젝트’라고 해서 ‘대단한 북구’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구상했다”며 “프로젝트도 중요하지만 그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에서 접근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하면서 태전동과 동천동 등 외곽 지역의 접근성이 나아지는 등 북구가 발전의 기회를 맞이한 ‘타이밍’도 배 청장에게는 도움이 됐다. 청장 재임 동안 북구청은 청사를 새롭게 리모델링했고 시민운동장도 새단장 중이다. 북구의 모습이 전체적으로 변화를 하면서 실제 ‘르네상스’를 맞이하는 듯 한 모습이다. 배 청장은 “지난 30, 40년간 뒤쳐졌던 북구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라며 “오랫동안 풀리지 못했던 북구의 문제점들이 풀려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방치됐던 제일모직 터가 ‘창조경제’ 덕분에 개방이 됐다. 배 청장은 “지난 민선 6기의 3년 과정 중 가장 큰 성과는 ‘삼성 창조 경제단지’가 조성된 것”이라며 “모든 기반 공사가 다 끝났고 이제 남은 것은 공식적인 오프닝 행사이다”고 말했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이와 함께 경북도청이 이전하면서 남은 터의 개발도 북구로서는 큰 사업이다. 배 청장은 대구시청의 이전을 적극 주장했다. 그는 “도청 이전 터는 국유재산 특례법이 개정돼서 대구시가 무상으로 쓸 수 있는 조건이 됐다”며 “4만여 평에 달하는 부지에 대구시청과 함께 4차 산업 전용기지를 구축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 1년에 대해 배 청장은 ‘도심재생’에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도심 뉴딜정책을 발표했다”며 “우리 북구에는 도심 재생할 요소들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살려 북구만의 ‘핫플레이스’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북구청 네거리에서 시작해 삼성 창조 경제단지까지 이어지는 거리를 꼽았다. 오페라하우스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와 영화관, 대구은행 제2본점, 북구도서관 등 관공서에서부터 문화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밀집해 있다는 것.

“이곳 일대의 차선을 줄이고 보행자에게 친숙한 거리로 만들어 핫플레이스로 만들고자 합니다.”

도시철도 3호선 영향을 받는 북구 칠곡 지역의 도심재생도 이미 염두에 뒀다. 그는 “교통적 측면에서 이점이 생겼지만 반대로 칠곡 주민들이 수성못과 서문시장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칠곡 지역으로 사람들을 유입 시킬 수 있는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젊은이들이 찾는 곳으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구상한 사업들의 성공을 위해 배 청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취임 초부터 주장한 북구의 르네상스를 단임으로 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큰 그림을 그렸고 이에 맞춰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내년 구민들의 판단을 받아보려 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자신은 구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청장으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민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부탁했다. 그는 “어떤 정책을 추진하더라도 구민들이 관심을 갖고, 또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질타를 해주셔야 반성하고 보완하고 추진이 된다”며 “항상 구청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도해주시고 충언도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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