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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물선도 기업 (주)복주, 인도 업체와 200만불 수출 업무협약

기사승인 2017.03.22  16: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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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물산업 성장 지원책 성과 속속 나타나

‘세계 물의 날’인 22일 경북 지역의 물산업 선도기업이 해외 시장 수출 개척 성과를 올렸다.

경북도에 따르면 ㈜복주는 22일 안동공장에서 인도 Technical Polymers Material과 2년간 200만달러 규모의 SPE패널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경북의 물산업 선도기업인 복주는 각종 방수자재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번 MOU를 맺은 ‘SPE패널’의 경우 스테인레스에 폴리에틸렌을 고온용융·압착한 특허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수처리 구조물에 접착돼 내부를 방수·방식하는 기능을 한다. 복주 관계자는 “안동지역 안막·평화배수지에 적용돼 뛰어난 내구성과 방수효과가 입증된 제품으로 기존 스테인레스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물과 접촉되는 부분이 PE재질로 제작돼 인체에 무해한 장점이 있다”며 “각종 수출상담회와 전시회 등에서 해외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MOU를 체결하는 Technical Polymers Material은 인도 뉴델리에 위치하고 있는 수처리 시스템과 관련 기자재를 판매 시공하는 업체로, ㈜복주의 SPE패널을 자사 공사에 적용하고 인도 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Technical Polymers Material 판카지 쿠마르(Pankaj Kumar)대표는, “(주)복주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보고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사업성과에 따라 수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북도는 복주의 이번 MOU 체결이 지난해 실시한 경북도의 수출정보 제공과 지원정책 등이 한 몫 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2015년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을 통해 물산업의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2016년부터 물기업 해외수출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잠재력이 있는 물기업을 선도기업으로 지정해 기업맞춤형 수출지원, 물산업 전시회 참가 등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는 것.

실제 지난해 ㈜복주가 말레이시아 라인텍과 300만달러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중국업체 2곳, 베트남 업체 1곳과 수출관련 계약을 맺었다. 또 ㈜그린텍이 말레이시아 업체와 펌프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리테크가 중국업체와 수처리 계측기 수출계약을 맺는 등 총 1천76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물산업 선도기업에서 특공대라는 의지를 가지고 해외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경북만의 차별화된 물기업 육성전략을 추진해 도내 물기업을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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