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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아이템] 카페, 의류판매점, 공예교실을 한 곳에서!

기사승인 2017.03.20  09: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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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컨버전스(Convergence: 융·복합화) 점포'가 주목을 끌고 있다. 컨버전스 점포는 기호가 서로 다른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어 매출 증대에 매우 효과적일 뿐 아니라 계절적 요인에 따른 매출 편차도 극복 할 수 있다.

컨버전스의 유형으로는 메뉴나 업종을 묶는 법, 시간대가 다른 아이템을 묶는 법, 성수기와 비수기의 매출편차가 있는 계절업종을 묶는 법 등 다양하다. 이 중 가장 일반적으로 찾을 수 있는 컨버전스 형태는 메뉴나 업종을 묶는 것이다.

최근에는 식당과 주점의 기능을 복합화한 '식당주점' 점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 불황으로 침체된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른 업종과 결합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본 신사업 아이디어는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에 위치한 Drink, Shop & Do(이하 D.S.D로 표기)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 의류판 매점, 공예교실을 복합한 매장을 벤치마킹한 아이템이다. D.S.D에서는 지역 디자이너들이 만든 옷들을 구입 할 수 있으며, 오후에는 차를 마실 수 있고,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바(Bar)와 댄스클럽으로 바뀐다. 또 공예교실, 커피 시음회 등의 특별 이벤트에 다양하게 참여 할 수 있다. D.S.D는 하나의 매장 안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취급하는 복합매장을 선보이면서 매출증대는 물론 지역 주민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국내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아이템이다.

유사한 복합매장 아이템으로 최근 일본에서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 '삼모작 식당'을 들 수 있는데, 이 식당은 낮에는 포장 스시를 판매하고, 저녁에는 곱창요리와 정육을 판매하여 매출증대를 꾀한 외식점이다. 삼모작 식당의 가장 큰 장점은 서로 궁합이 맞는 세 가지 아이템을 한 점포 안에서 취급함으로써 매출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오전 11시부터 점심 손님이 들어오고 점심식사 수요가 뜸해지는 오후 4~5시부터 고기와 술손님들이 오기 때문에 영업이 끝나는 시간까지 꾸준히 매출이 이어진다. 하지만 삼모작 식당은 외식업과 판매업의 두 가지 업종을 복합화한데 비해 D.S.D는 외식업과 판매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까지 포함한 복합화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본 아이템의 이용대상은 커피와 술을 이용하면서, 새로운 옷을 구입하려는, 혹은 공예교실 등의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다. 특히 저녁시간대의 각종 이벤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을 주 고객으로 하여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업종 복합화가 진행되고 있는 요즘의 사회적 추세를 반영한 이색 아이템이다. 밥보다 커피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호기 심과 국내 커피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료를 참고로 작성됐습니다>

김민정 기자 mjing@hanmail.net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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