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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아이템] 새로운 도시문화 '야외테라스'

기사승인 2017.03.13  10: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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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남아시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의 관광도시 ‘하노이’, 하노이의 호암끼엠 호수 근교 음식점 중 단연 눈에 띄는 광경은 ‘야외 테라스의 좌식문화’였다. 시원하고 편안한 실내는 인기가 없는데 반해, 좁고 불편한 입구 쪽 야외 좌석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베트남 전통 요리인 쌀국수를 판매하는 곳부터 호프집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게가 동일한 형태로 장사를 하고 있었다.

직접 야외 테이블에 자리잡고 현지의 문화를 즐겨보니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사람들과 즐겁게 게임하며 먹고 마시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이것을 국내의 실정에 맞는 아이템으로 개발한다면 멋진 사업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하여 발굴된 신사업 아이디어는 바로 ‘ 씨티방카스’이다.

개별 음식업자들이 별도의 테라스 좌식테이블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규격의 자리를 특정 시간대에 설치하고, 공동 메뉴판을 구성하여 접객 효과를 극대화하여 소상공 요식업자들의 매출을 증대시키고, 렌탈수수료를 주 사업수익으로 하는 것이다.

국내 카페 시장 및 요식업도 오래전부터 ‘open door’형 인테리어를 적극 활용하여 공간을 넓히고 유러피안형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고취하고자 노력하였다. 하지만 인테리어 투자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되고 금연 거리 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open door’형 카페의 장점이 퇴색되고 있다.

본 사업 아이디어는 이러한 어려움을 같은 규격의 테이블과 좌석을 타운 내에 동일하게 배치하여 거리 전체의 특징을 살리는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다. 또한 설치부터 철거 및 청소까지 ‘씨티방카스’에서 대신 해주니 운영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다.

단순한 매장 이용 공간의 확대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거리의 콘셉트에 맞는 테이블+의자의 구성과 적절한 거리 공연을 접목시킨다면 그 파급력은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광역시 구월동은 전통적으로 상권이 발달된 곳이었다. 그러나 예술의 전당 쪽으로 이어진 롯데백화점 뒷골목은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덜해 상권이 발달되지 못했는데 몇 개의 음식점들이 연합하여 공동의 야외 테라스 거리를 조성하였고, 현재 구월동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거리로 발전하였다. 

경기 불황이 지속될수록 요식업 창업주들은 늘어나고, 마땅한 마케팅 전략이 없어 폐업을 하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 본 신사업 아이디어는 상승하는 매출액 대비 이용수수료가 저렴한 만 큼 효율적인 영업 전략이 될 수 있어 수요층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가는 국내 기후변화 속에서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에어컨으로 영업하는 음식업은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

작은 의자와 테이블이 모여 타운을 조성하면 분명 사람들은 호기심에 모여들 것이다. 사업주는 해당 거리가 어떤 콘셉트를 지니고 있는지 명확히 파악하고, 고객점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것이다.

<본 기사는 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료를 참고로 작성됐습니다>

김민정 기자 mjing@hanmail.net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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